전세집 구할 때 유의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막상 전세를 구하러 집을 보러 다니다보면 어떤 것들을 체크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공인중개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히 체크해가며 구하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 체크리스트에 오늘 제가 설명하는 내용을 꼭 포함시키시기 바랍니다. 그럼 집을 구할 때 어떤 것들을 체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전세집 구할 때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 꼭 체크하세요.

첫번째 전세 구할 때 주의사항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집에 햇빛이 잘 안들어오면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고, 겨울철 창문에 결로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햇빛이 들어와도 온도차와 습도에 따라 생기지만 아무래도 덜하기 때문에 무조건 채광이 잘 들어오는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2. 전세집을 구하러 갔을 때 꼭 창문을 열어보세요.

집을 구하러 갔을 때 꼭 양쪽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잘 통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환기가 잘되야 여름철에 집이 시원하고, 냄새도 안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곰팡이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집에 곰팡이가 생겨보신 분들은 그 고통을 잘 아실 겁니다. 최대한 곰팡이가 잘 생기는 조건들을 배제해가며 집을 구해야 합니다.

3. 집 구할 때 외부와 맞닿은 창문에서 냉기가 느껴지는지 확인하세요.

여름에 집을 구하시는 경우엔 외풍이나 냉기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전세를 구하러 다닐 경우에는 꼭 창문을 닫고 샷시 주변에서 냉기가 느껴지는지 혹은 외풍이 들어오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냉기가 느껴진다는 것은 단열이 잘 안되있을 확률이 높고, 이는 온도차로 인해 결로와 곰팡이로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꼭 신경쓰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4. 전세집에 누수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우리집에 누수가 생기거나 윗집에 누수가 생길 경우 굉장히 피곤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집을 구하실 때 누수가 생긴 부분이 없는지 꼭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집에 누수가 생긴지 확인하는 방법

  • 천장 부분에 갈색으로 번진 물자국 같은게 있으면 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수가 생긴 집을 전세로 얻으시면 왜 피곤한지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예를들어 화장실에서 누수가 생겼다면 타일을 깨고, 방수층을 들어낸 다음 방수공사와 타일공사를 다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수를 하고 물이 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아랫집에 들락날락하며 공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비용도 많이들고 공사할 때 시간도 꽤 걸리기 때문에 그런집을 전세로 얻으시면 굉장히 피곤할 겁니다.

5. 전세집을 보러갔을 때 수압이 강한지 확인하세요.

물 수압이 어떤지를 봐야한다는 것은 대부분 많이 아실겁니다.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가끔 깜빡하시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아 체크리스트에 넣어봤습니다. 수압이 약하면 샤워할 때나 용변을 보고 변기물을 내릴 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쎄게 잘 나오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요즘 새로 짓는 집들은 대부분 수압이 좋기 때문에 큰 걱정하실 부분은 아닙니다.

6. 집이 습하거나 곰팡이냄새가 나지 않는지 체크하세요.

집이 습하면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집은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납니다. 전세집을 구하러 갔는데 이런집을 만났다면 무조건 패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현재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이 환기를 잘 안하거나 빨래 등을 실내에 널어놔 습하게 생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른 집을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7. 전세집을 구하러 갔을 때 화장실 바닥타일 구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물이 고이는지 확인하세요.

화장실이나 배란다 바닥타일의 구배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물이 고인다면 매번 고인물을 쓸어주셔야 합니다. 굉장히 번거롭고 귀찮기 때문에 물이 고이는지 여부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물 고여도 그냥 놔두면 되지 않나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 고인 물을 쓸어내지 않고 놔둔다면 화장실이 습해지기 때문에 곰팡이가 더 잘생깁니다.

그리고 물이 고인 부분이 아무래도 마른 부분보다 미끄러워서 넘어질 수도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집 구할 때 현재 전세를 살고 있는 세입자에게 집에 어떤 단점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전세로 몇년간 살았다면 집에 어떤 단점이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보증금을 빨리 받기 위해 단점에 대한 부분을 잘 얘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세상에 100%라는게 없듯이 가끔씩 얘기해 주시는 친절한 분들도 계시니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마인드로 한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9. 전세집이 옛날에 지은 집이라면 컴퓨터를 놓을 방에 랜선이 잘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세요.

요즘 새로 짓는 집들은 방마다 랜선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시절에 지은 집들은 대부분 랜선이 방마다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외부에서 베란다를 통해 직접 뚫고 들어온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경우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내가 컴퓨터를 놓을 방에 랜선이 없다면 베란다부터 방까지 선을 끌고 들어와야 합니다. 천장 몰딩이나 바닥 걸레받이를 따라 끌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까다로운 집주인은 이런걸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 계약을 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렇게 랜선을 끌고 들어오면 미관상 좋지는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사람 집에 있는 에어컨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이 어떻게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어컨과 실외기의 거리가 멀다면 그만큼 설치비용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꼼꼼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요즘 새로 짓는 신축은 내부로 배관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용접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옛날 집들은 다 노출되기 때문에 배관 길이가 얼마나 나올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10m 이상 배관이 길어져 설치비만 몇십만원씩 나오는 집들도 있으니까요.

같이보면 좋은 글

11. 결론

전세집 구할 때 실패하지 않는 방법 10가지

오늘 전세집 구할 때 어떤 것들을 봐야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전세를 구하러 다니시면 실수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이 밖에도 주의할 사항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세입자를 피곤하게 하는 누수와 단열 그리고 곰팡이 쪽에 초점을 맞췄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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